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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에 ‘시간 달라’ 요청한 HAAH, 쌍용차에 ‘희망 or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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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금융위원장 “HAAH 시간을 더 달라 한 것”
지난 3월 31일 쌍용차에 LOI 제출 묵묵부답
“쌍용차, 전기차 등 미래차 경쟁력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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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쌍용자동차의 유력한 인수후보인 HAAH오토모티브가 금융당국에 투자 결정과 관련해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HAAH 속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HAAH 인수에 참여하는 재무적투자자(FI) 내부 설득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렇다 할 해법도 없이 쌍용차 인수에 대해 끈을 놓지 않는 형국이라는 게 대다수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HAAH 측이 시간만 끌다가 쌍용차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현시점에서 쌍용차가 법정관리 개시에도 큰 혼란은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적시적소에 정부가 쌍용차 문제를 원활한 해결을 통해 매듭짓는다면 쌍용차에는 희망이다.

이미 올 초 마힌드라의 대주주 포기 등 혼란을 겪었고 금융당국 또한 조기졸업을 위한 다양한 제도도 마련된 만큼 신속하게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다.

다만 HAAH의 시간 끌기에 쌍용차 수혈 타이밍을 놓친다면 이것이야 말로 평택공장 및 협력업체 입장에서는 독이 될 수 있다.

5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권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HAAH가 그냥 안 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고 시간을 더 달라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하는 쪽에는 시간을 계속 끌 수는 없는 거니까 빨리 의견을 달라고 해야 할 것 같고 의견이 오지 않으면 투자의향이 없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지난 3월 31일까지 쌍용차에 LOI 제출을 요구했지만 HAAH는 묵묵부답인 채로 기한을 넘겼다.

HAAH는 쌍용차 인수에 참여할 재무적투자자(FI) 설득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HAAH가 FI 설득을 위한 시간을 더 달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은 위원장은 HAAH측에 마지막 기회를 줘야 한다는 시각이다. 쌍용차 또한 HAAH측의 인수의향서를 기다리는 입장이다.

쌍용차가 법정관리에 돌입하게 되면 대규모 구조조정 가능성에 힘이 실리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쌍용차 법정관리 당시에도 전체 임직원의 36% 수준인 2600여명을 정리해고 한 바 있다. 

한편 법원은 당초 이르면 오는 8~9일 쌍용차의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HAAH는 사실상 쌍용차 인수에서 물러났고 에디슨모터스는 인수능력이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쌍용차가 지금 위기를 넘기려면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이 필요한데 노사 간 합의를 이루기 어려우며 전기차 등 미래차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회생하기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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