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정책실장, 기업인과 소통 프로그램 마련”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기업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31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만나 유 실장, 이 실장, 경제부처가 기업인들과 활발히 소통하라고 주문했는데 어제도 기업인들과 소통 및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1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어려운 상황에 청와대를 비롯해 당국이 경제인들이 만나 고충을 듣고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건 당연한 책무다. 규제 혁신 과제 등을 모아 제안이 오면 협의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과거 밀실에서 음습하게 만나 정경유착의 문제를 일으킨 건 잘못된 것이지만, 만남 자체를 금기시 할 필요는 없다. 당당히 공개적으로 소통을 활성화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유영민 실장과 이호승 실장은 조만간 기업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 참모진과 기업인 간 소통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 단체별로 만남이 될 수도 있고, 업종별 혹은 기업별로 할 수도 있다”며 “아직 그런 일정은 구체화되지 않았는데 조만간 두 실장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당부한 것처럼 밀실 말고 공개적으로 당당히 만나고 소통을 활발히 할 것”이라며 “일정이 나오는대로 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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