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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인수 레이스 본격화···숏리스트에 이마트·롯데·SKT·M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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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 숏리스트(적격후보자명단)에 이마트·롯데·SKT텔레콤 등 국내 굴지 대기업들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포함되면서 인수전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는 최근 이들 업체에 숏리스트 포함 사실을 통보했다. 이들은 이베이코리아에 대한 실사 등을 거쳐 5~6월로 예상되는 본입찰에서 최종 인수가를 제시할 계획이다.

유력 원매자들은 이베이코리아 인수 의지를 공개적으로 내비친 바 있다. 강희태 롯데그룹 부회장은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충분히 관심이 있다”면서 “인수를 검토하기 위해 IM(투자설명서)을 수령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시를 통해 밝히겠다”고 이베이코리아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지난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구체적인 본입찰 참여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런 맥락속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도움이 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도 이베이코리아 인수 계획에 대해 “SKT도 커머스 사업을 하는 상황에서 인수전에 참여해 전체를 바라보며 유동적 전략을 구성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에 성공하게 되는 업체는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베이코리아는 매력적인 매물일 수밖에 없다. 2019년 기준 이베이코리아의 거래액은 16조원으로 네이버에 이은 2위를 기록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를 입은 지난해에는 약 20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네이버쇼핑, 쿠팡과 함께 ‘3강 체제’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이동통신사 역할에서 벗어나 플랫폼 비즈니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탈(脫)통신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커머스 부문을 끌어올리기 위해 아마존과의 협업, 라이브커머스 신설, 근거리 물류 플랫폼 스타트업에 투자 등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는 이커머스 업계 후발주자인 만큼 이베이 인수로 이커머스 사업을 더욱 키워 시장 판도를 완전히 뒤집을 수 있다.

MBK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성공할 경우 전국에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홈플러스와의 시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카카오뱅크 지분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베이코리아의 매각가가 당초 산정됐던 5조원 이상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최근 쿠팡의 상장과 마켓컬리의 미국 증시 상장 추친으로 이커머스 기업의 가치가 더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이베이 본사 측에서 카카오뱅크 지분 인수 여부를 제안하도록 안내하면서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것도 인수전에서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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