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 사장 “전문가치투자자로 성장”

주총서 김선희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

29일 SK서린빌딩에서 개최된 SK㈜ 제30차 정기주주총회에서 장동현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장동현 SK㈜ 사장은 29일 “올해는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원년으로 주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전문가치투자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 지주회사 정기주주총회 안건 상정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SK는 이번 주총을 통해 김선희 매일유업 CEO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SK 지주사 투자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관 변경 안건으로는 SK의 영문 사명을 ‘SK Inc.’로 변경했다. 4대 핵심 사업 중심의 ‘투자전문회사’ 정체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지배구조헌장에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는다는 규정을 신설하고 이사회 역할도 사내이사 평가, 보상 등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 건도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