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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어디로]부채 줄였다더니···임대 리츠로 돌려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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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6곳 부채만 4조8000억 달해
비공개 리츠 더하면 부채 더 늘 듯
지분 20% 내 재무재표엔 비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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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15년부터 부채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처럼 홍보했지만, 실상은 부채 주범인 임대사업을 리츠 형식의 출자회사를 통해 진행하면서 소위 ‘돌려막기’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LH의 부채 규모는 지난 2015년 134조원을 기록한 이후 2016년 133조원, 2017년 130조원, 2018년 128조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당시 LH는 이에 대해 수입은 최대화하고, 사업비 등의 지출은 조정해 자금수지 흑자를 달성하고 판매실적을 높인 것을 이유로 꼽았다. 또 임대주택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임대주택 리츠방식을 늘린 것도 부채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들었다.

하지만 취지가 변질되는 분위기 감지된다. LH가 출자한 리츠들은 해당 기간 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6개 출자 회사(NHF 제 1~3호, 5~7호 공공임대개발전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이들 6개 회사의 부채는 2019 회계년도 기준 총 4조8462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들 회사는 3~4년 새 부채가 크게 급증했다. NHF 제1호공공임대개발전문위탁관리회사는 2015년 부채가 4676억원이었지만, 2019년에는 1조544억원으로 급증했고, NHF제2호는 동기간 1760억원에서 5018억원으로 늘었다.

3호 역시 2834억원에서 9719억원으로 부채가 크게 늘었다. NHF제5호는 2016년 회계년도 기준 부채 2371억원을 기록했으나 2019년에는 7381억원으로 늘었다. 제6호는 2343억원에서 6634억원으로, 제7호는 1921억원에서 8566억원으로 급등했다.

무엇보다 이들 부채는 LH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지 않는다. LH가 주식수를 20% 이하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분법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LH는 해당 회사들의 주식을 각각 19.9%씩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알리오 및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되지 않은 리츠사들의 부채까지 더하면 LH의 부채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H는 현재 총 43개 리츠에 참여 중이며, 이 중 22개가 공공임대주택(10년)리츠, 행복주택리츠, 국민희망임대주택리츠, 신혼부부매입임대리츠, 하우스푸어희망임대리츠 등 임대사업과 관련한 정책지원 리츠다.

특히 임대사업과 관련한 리츠들의 부채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NHF 제1호의 2019년 당기순손익은 -201억1510만원을 기록했다. NHF 제2호는 -53억2595만원, NHF 제3호는 -160억2589만원, NHF 제5호는 -79억7763만원,NHF 제6호는 -87억445만원, NHF 제7호는 -123억904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LH측은 해당 부채가 유의미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LH는 “임대사업을 진행하면 보증금 등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부채가 많다. 실제 해당 리츠들도 유동부채 비중이 크지 않다”며 “LH에 대해 ‘부채 공룡이다’등의 말이 이전부터 많은데 실상 사업을 진행하면서 비유동부채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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