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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작년 순익 48% 증가···코로나發 손해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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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DB손해보험 본사.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10일 DB손보가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당기순이익은 5637억원으로 전년 3823억원에 비해 1815억원(47.5%)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8조6761억원에서 20조1104억원으로 1조4343억원(7.7%), 영업이익은 5116억원에서 7329억원으로 2213억원(43.2%) 늘었다.

DB손보의 당기순이익이 이 같이 증가한 데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차량 운행량이 감소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 지난해 1~3분기(1~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9%로 전년 동기 88.6%에 비해 4.7%포인트 낮아졌다.

DB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보험영업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DB손보는 이날 보통주 1주당 2200원씩 총 1321억원의 2020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 결산배당과 비교해 1주당 배당금은 1500원에서 700원(46.7%)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연결 배당성향은 25.1%에서 23.4%로 1.7%포인트 축소됐다.

이번 배당에 따라 DB손보 주식 637만9520주(9.01%)를 보유한 최대주주 김남호 DB그룹 회장은 140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하게 됐다.

DB손보 관계자는 “배당성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일관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며 “이는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등 다른 손해보험사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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