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 클러스터 구축···도내 전 지역 1시간 내 대응
이에 따라 도내 22개 시·군의 재난 발생 시 1시간 이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라남도의 명실상부한 육상재난대응 컨트롤 타워로 거듭날 전망이다.
소방본부 신청사는 옛 장흥교도소 부지에 본부 동 4층, 소방서동 2층, 연면적 5천㎡ 규모로 건립됐다.
사업비는 총 168억여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19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년의 사업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준공을 마쳤다. 119신고접수시스템 이전을 시작으로 오는 17일 본부 이전이 마무리 된다.
특히 소방본부를 중심으로 소방학교와 특수구조대, 도의용소방대연합회 등 재난대응기관이 한 곳으로 집중됨에 따라 소방자원 통합관리가 가능한 소방안전 클러스터가 구축돼 더욱 강화된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남소방본부 장흥 이전으로 소방공무원 200여명이 상주근무하고 소방 관련 민원인 등 유동인구가 연간 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지역 균형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전남소방본부는 서부권인 무안군 소재 전남도청에 자리하고 있어 여수·광양 등 동부권까지 이동 시간이 2시간가량 소요돼 대형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웠다.
또한 119 긴급구조시스템의 노후화와 재난신고체계 통합에 따라 장비 및 인력 보강이 필요했으나 도청사내에선 공간 확보가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전남소방본부 신청사는 전남의 중앙으로 재배치하고 기능을 강화해 전남 전 지역 출동시간을 1시간대로 줄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마재윤 본부장은 “시대를 불문하고 소방정책의 1순위는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전남소방은 도민이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보다 나은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소방공무원의 정원은 4천 8명이며, 도 의용소방대원으로도 1만 1천 781명이 편성돼 안전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대응하고 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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