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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화여대, 3D 모델링 기술로 한복에 꼭 맞는 ‘전통한복인형’ 개발

배화여대, 3D 모델링 기술로 한복에 꼭 맞는 ‘전통한복인형’ 개발

등록 2020.12.09 16:01

주성남

  기자

배화여자대학교 제공배화여자대학교 제공

배화여자대학교(박성철 총장) 패션산업과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 주최 2020 한복전문교육지원 ‘한복대교’ 사업에 지원해 ‘전통한복인형개발’사업으로 연구개발지원부분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기존의 구체관절인형은 서구적 이미지에 볼륨감 있는 체형으로 한복과 조화되기에는 어색함이 있고 한복의 구조를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전통한복인형개발 사업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한국적 이미지를 현대화한 얼굴과 신체를 디자인해 현대 소비자 취향에 맞는 구체관절인형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통문화콘텐츠를 3D 모델링으로 데이터화하고 3D 프린팅 후 복제의 과정을 거쳐 제품화함으로써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전통문화상품의 개발 기반을 구축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실증 자료에 근거한 전통한복인형 의상과 새롭게 개발된 기본 얼굴 형태에 다양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전통한복인형을 커스터마이징 도구로 활용함으로써 시판되고 있는 인형과 차별화시켜 전통한복인형을 고부가가치 전통문화상품으로 연계, 발전시키고자 하는 매우 중요한 성과를 얻었다.

총괄연구책임자인 배화여대 패션산업과 김혜수 교수는 "한국적 인형개발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진일보한 기술을 이용해 구체관절인형 인체디자인 및 점토 모델링으로 프로토타입 한국적 인형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업에는 패션산업과 재학생, 심바이오틱 라이브텍 연구소, 장정윤 전통의상연구실, 아름다울미 공방, 메이크업전문 블로거 등 각 분야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연구를 통해 축적된 구체관절인형 데이터는 향후 남성 및 다양한 연령대로 확장, 발전시킬 예정이며 개발된 전통인형의상 패턴 및 구성방법은 마니아층인 키덜트족의 평생교육과 2021학년도 배화여대에 신설된 ‘한복문화콘텐츠과’ 입학생 대상 한복인형 의상제작 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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