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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협회, 서울·인천·경기 지방자치단체 행정서비스 품질 조사서 종로구 전체 1위

한국표준협회, 서울·인천·경기 지방자치단체 행정서비스 품질 조사서 종로구 전체 1위

등록 2020.11.02 18:10

주성남

  기자

한국표준협회한국표준협회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는 지난 8월에서 10월까지 실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인천·경기 지방자치단체 행정서비스 품질 조사에서 종로구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인천시 인구 30만 명 이상인 6개 자치구, 경기도 인구 30만 명 이상인 16개 시 등 총 47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서비스에 대해 실시됐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공공부문 모델을 활용한 이번 조사는 최근 6개월 이내 1회 이상 해당 지역의 행정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20대~50대의 남녀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경기는 지자체당 300명(경기의 경우 20~50대 인구 50만 명 이하인 시는 200명), 인천은 구당 200명씩 인터넷 패널조사를 통해 진행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조사결과 평균 68.7점, 인천 인구 30만 명 이상 6개 자치구 조사결과 65.0점, 경기도 인구 30만 명 이상 16개 시 조사결과 평균 64.7점으로 3개 지자체의 서비스품질 수준을 비교했을 때 서울시가 인천시 대비 3.7점, 경기도 대비 4.0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성남시의 경우 68.8점으로, 서울시 자치구와 비교했을 때 11위 수준 정도로 평가됐으며 인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연수구의 경우 67.6점으로, 서울시 자치구와 비교하면 20위 수준 정도의 서비스품질 격차를 나타냈다.

서울시 종로구의 경우 71.5점으로 2019년 조사에 이어 2년 연속, 서울시 25개 자치구 뿐 아니라 인천, 경기까지 통틀어 모든 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영등포구, 양천구, 송파구, 성동구, 강서구 순으로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한편, 중구는 66.0점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동작구, 동대문구, 은평구, 금천구, 관악구 순으로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1위인 종로구는 공공성, 적극성, 신뢰성, 접근성, 편리성, 쾌적성·심미성 차원에서 타 구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의 경우 성남시가 68.8점으로, 마찬가지로 2년 연속 조사 대상 16개 시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안산시, 용인시, 안양시, 남양주시, 부천시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반면, 광주시는 57.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뒤이어 평택시, 의정부시, 김포시, 광명시 순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1위인 성남시는 본원적 서비스, 공공성, 친절성·개인화, 적극성, 신뢰성, 적절성, 접근성, 편리성, 쾌적성·심미성 등 모든 차원에서 타 시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 조사를 실시한 인천시는 연수구가 67.6점으로 인천 6개 자치구 중 행정 서비스품질 수준이 가장 높게 평가됐으며 그 다음으로 계양구, 남동구, 부평구, 서구, 미추홀구의 순으로 나타났다.

1위인 연수구는 본원적 서비스, 공공성, 친절성·개인화, 적극성, 신뢰성, 접근성, 편리성, 쾌적성·심미성 차원에서 타 구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거주지역의 정책평가 항목에서 서울시의 경우 보건의료 분야가 타 분야 대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교통 분야와 안전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의 경우, 안전 분야의 정책평가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사회복지 분야와 전자정부 분야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 역시 안전 분야와 교통 분야 정책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각 자치단체가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 분야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대상 3개 시·도에서 공통적으로 ‘경제(일자리) 분야’가 가장 높은 답변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시 거주민의 22.9%, 인천시 거주민의 28.2%, 경기도 거주민의 27.6%가 해당 분야를 짚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서울과 인천 거주민은 ‘복지 분야’(서울 17.0%, 인천 19.7%), 경기 거주민은 교통 분야’(22.2%)에 정책의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은 “작년 대비, 서울과 경기의 서비스품질수준 격차가 6.6점에서 3.7점으로 줄어드는 등 1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1위를 포함한 상위권 지자체의 분포는 대체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행정서비스 품질과 주민의 만족도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주민들이 알아본다는 점에서 자랑스러워할 만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한국표준협회 관계자는 “작년 조사에서 하위권에 오른 자치단체 중 구체적인 원인과 주민 니즈 파악을 위해 세부 항목을 분석하고 별도의 조사와 교육 등 다방면으로 서비스품질을 개선하고자 노력한 곳들은 금년 조사에서 일정 성과를 보였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조금만 노력하면 주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김포시의 경우, 최근의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공공행정서비스 대응력이 부족해 ‘2019년 KS-SQI 결과에서는 경기도 내 최하위 순위를 기록했으나 ’행정복지센터‘ 중심의 서비스품질경쟁력 향상의 노력으로 전년대비 7.7점 상승(경기도 평균 2.3점 상승)하며 순위가 13위(’19년 16위)로 4단계나 도약하는 성과를 보였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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