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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남편이 최대주주로 등극한 알파자산운용은?

전지현 남편이 최대주주로 등극한 알파자산운용은?

등록 2020.10.07 15:28

수정 2020.10.07 15:29

김소윤

  기자

최곤 알파운용 회장이 지분 70% 증여81년생 젊은 CEO, 본격 세대교체 시작

‘전지현 남편’ 최준혁 대표, 알파자산운용 최대주주 등극. 사진=연합뉴스‘전지현 남편’ 최준혁 대표, 알파자산운용 최대주주 등극. 사진=연합뉴스

배우 전지현씨의 남편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가 회사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이 회사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커지고 있다. 알파운용은 강관제조업체인 국제강재 회장 등을 지낸 최 회장이 2002년 설립한 종합자산운용사로,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알파자산운용은 지난 5일 최곤 회장이 지난달 30일 아들인 최준혁 대표에게 회사 지분 70%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여로 최곤 회장의 지분율은 30%(60만주)로 줄었다. 이전 최대주주는 최곤 회장으로 지분율도 100%였다.

최준혁 대표는 1981년생 젊은 CEO(최고경영자)로 최곤 회장의 차남이며 고려대학교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나와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서울지점 파생상품부문장 등으로 일했다. 작년 4월 알파자산운용 부사장으로 왔으며 전지현 씨와는 2012년 결혼했다.

최준혁 대표가 아버지 회사로 오고 나서 1년 여만에 알파운용 내부에서는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설립자이자 당시 알파운용을 이끌던 차문현 전 대표가 돌연 대표이사 자리를 내주게 된 것이다. 일신상의 이유로 떠난 차 전 대표를 대신해 당시 부사장 자리에 있던 최준혁 대표가 알파운용을 이끌게 됐다. 차 전 대표는 현대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고, 차 전 대표와 함께 등용됐던 임원들도 연이어 회사를 떠났다.

업계에서는 차 전 대표의 돌연 사퇴와 최 대표 선임을 두고 알파운용이 본격적인 2세 경영에 돌입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또 차 전 대표가 알파운용을 이끄는 동안 일구던 사업 영역도 그대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작년 차 전 대표는 인프라본부를 신설하는 등 대체투자 영역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놨다. 그는 에너지, 인프라 투자 등 대체투자 영역을 미래 먹거리로 발굴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인력을 영입하고 조직을 세팅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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