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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중하위권 학생, ‘학습결손·학습격차’ 큰 문제”

장석웅 교육감 “중하위권 학생, ‘학습결손·학습격차’ 큰 문제”

등록 2020.08.03 13:59

노상래

  기자

대면 등교수업 확대·쌍방향 수업 비중 높히고...개인 맞춤형 피드백 체제 확립돼 야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3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장석웅 전남교육감이 3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할 때 올 1학기에 드러난 가장 큰 문제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습결손과 학습격차가 큰 문제”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6월 대입수능 모의평가와 몇몇 학교의 기말고사 성적 분석 결과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영역에서 중위권 규모가 줄고, 상위권은 약간 늘었지만 하위권은 크게 늘어나는 등 학력양극화 현상이 심하게 드러났다” 며 “교사들의 피드백 영향을 많이 받는 중하위권 학생들은 그렇지 못해 성적이 떨어진 것 같다” 고 그 이유를 진단했다.

이어 “전남은 소규모학교가 많은 특성과 교육청의 선제적 조치로 등교 대면수업 비중이 전국 어느 시도보다 높아서인지, 휴업과 온라인수업으로 인한 학습결손과 학습격차가 타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었지만 심각하기는 마찬가지” 라며 “학습결손이 누적되면, 지속적인 학력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면 등교수업을 확대하거나, 교사의 온라인 수업역량을 키워 쌍방향 수업에 대한 비중을 높여서, 개인 맞춤형 피드백 체제가 확립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총, 전교조 등 모든 교원단체는 2학기 등교 대면수업의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고, 교육부 역시 2학기에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대면 등교수업을 확대 운영하도록 밀집도 적용기준을 완화하겠다” 밝힌 만큼 “놀이중심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과 초등 저학년의 기초학력 보장은 대면 출석 수업의 강화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부가 초등 저학년 기초학력 부진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와 관련해 장 교육감은 “서울 부산 대구처럼 올 여름방학 중 기초학력 부진학생 지도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시도교육청에 대해서는 지원을 강화하겠다” 며 “이런 상황을 감안해 대면 등교수업의 확대와 초등학교 1,2학년 기초학력 부진학생 지원에 대한 도교육청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장 교육감은 “전남이 전국 최초로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배치하고 운영한 결과 지도효과가 크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 며 ‘대단히 자랑스러운 일이다”고 말하며 “온라인학습 인프라 구축과 교사들의 온라인학습 지도역량을 키우는 일도 정성을 다해 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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