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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에게 신발 던진 50대 남성 구속심사 종료

문 대통령에게 신발 던진 50대 남성 구속심사 종료

등록 2020.07.19 16:57

주동일

  기자

북한인권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 공동대표로 활동

법원 향하는 정모씨. 사진=연합뉴스 제공법원 향하는 정모씨.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정씨(57)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9일 약 2시간만에 마무리됐다. 정씨는 이날 오후 3시 56분쯤 서울남부지법 즉결법정을 나섰다.

정씨는 보수 유튜버, 취재진 등을 향해 “법치수호” 등을 외쳤다. ‘신발을 던진 건 사전에 계획된 것이냐’는 질문엔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정씨는 호송차에 타기 전까지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고 외쳤다.

정씨의 법률지원을 담당한 김태훈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변호사는 정씨가 작성한 최후발언을 취재진 앞에서 대신 읽었다.

정씨는 최후발언을 통해 “만일 신발투척 퍼포먼스 당사자가 구속된다면 그 재판부는 정권의 하수인으로 헌법적 가치를 버린 종북좌파의 충견일 것”이라고 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부터 김진철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씨는 오후 1시 25분쯤 법원에 도착해 정당활동을 하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만 답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19분쯤 국회의사당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 수미터 옆에 떨어졌고, 경찰은 정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안이 매우 중하다”며 구속영장을 17일 신청했다. 정씨는 범행 이유를 두고 “문 대통령이 가짜 평화를 외치고 경제를 망가뜨리면서 반성도 없고 국민들을 치욕스럽게 만들어 직접 느껴보라고 신발을 던졌다”고 말했다.

정당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정씨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공화당 후보로 나온 한 후보의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북한인권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 공동대표로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1995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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