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변경 후 재도약 ‘시동’코로나19 타격 속에도 1분기 반등
15일 대양금속은 안정화된 경영 환경을 바탕으로 성장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7일 공시된 대양금속의 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381억원와 7억1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해 흑자를 유지했다.
특히 대양금속은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기업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도 이런 상승 실적을 기록했다.
대양금속은 올해 초 대주주로 에프앤디조합을 맞이했지만 조합원들과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조상종 대표가 제3자 유상증자 배정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대양금속은 포스코에서 영입한 전문 경영인들을 중심으로 매출 감소에 대비한 감산 체재를 구축했다. 뒤이어 신규 매출처를 발굴하고 설비, 재고, 판매, 구매 체계를 정비했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화에 발 빠른 대처와 노력으로 1분기 매출 감소 충격을 덜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에는 대주주 포함 유상증자 100억을 실시했으며 그 주식을 1년간 보호 예수했다. 그러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자산을 정리하고 부채를 상환하며 자금 유동성 개선에 집중했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헌신적이고 책임감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며 “이제 비효율적인 직간접 비용을 모두 최적화했고 워크아웃을 통해 부채는 적고 자산은 많은 상태의 자산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양금속은 1973년 창사 이래 스테인리스강 분야에만 전념해 온 고광택 스테인레스 냉연 강판 전문 제조업체다. 지난 47년간 국내 시장 상위권을 주도하며 세계 30개국에 1억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본사는 충남 예산군에 있으며 경기 광명시와 경남 김해시에 지역 사업소를 갖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냉장고, 세탁기, 식기 세척기 등 가전 제품을 포함해 자동차와 핸드폰에 사용되는 각종 스테인레스 소재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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