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22℃

  • 인천 23℃

  • 백령 17℃

  • 춘천 23℃

  • 강릉 26℃

  • 청주 24℃

  • 수원 23℃

  • 안동 23℃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4℃

  • 전주 24℃

  • 광주 22℃

  • 목포 19℃

  • 여수 20℃

  • 대구 23℃

  • 울산 21℃

  • 창원 21℃

  • 부산 20℃

  • 제주 18℃

콘진원, ‘2019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콘진원, ‘2019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등록 2020.03.12 08:35

강기운

  기자

대중문화예술 사업체·종사자·노동환경 담아대중문화예술산업 매출액 6조 4,210억 원, 16년 대비 19.5% 성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국내 대중문화예술산업 관련 사업체의 실태와 종사자의 활동 현황, 노동 환경 등을 조사한 ‘2019년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2018년 기준, 격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대중문화예술산업 전체 규모 6조 4,210억 원, 해외 매출도 8,742억 원 기록

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산업 전체 규모는 6조 4,210억 원(대중문화예술기획업, 대중문화예술제작업)으로 2016년 5조 3,691억원 대비 19.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산업 규모의 성장세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업체의 증가(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업체: 2016년 1,952개 → 2018년 2,173개), 16개 상장기획사의 매출 증가 외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신진기획사의 약진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중문화예술산업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도 8,742억 원을 기록하며 16년 5,175억 원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와 방탄소년단 등 K-Pop 아이돌 그룹의 성공적 해외 활동 및 글로벌 팬덤 형성이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에 소속된 대중문화예술인은 총 9,141명으로 2016년 8,059명 대비 1,082명(13.4%) 증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가수(보컬, 댄스 등) 4,003명(43.8%), 연기자 3,422명(37.4%), 모델 693명(7.6%), 코미디언 188명(2.1%), 기타(성우, 크리에이터 등) 835명(9.1%)으로 나타났다. 연습생은 319개(14.7%) 업체에 총 1,671명으로 2016년 1,440명 대비 231명(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가수 지망생이 1,204명(72.1%)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표준계약서 사용 지속 증가, 공정 계약 인식 확산 기대

소속 대중문화예술인과 표준전속계약서를 사용하는 업체는 94.9%로 2016년 84%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의 서면계약률도 2016년 66.5%에서 2018년 73.6%로 상승하여 표준계약서 보급과 서면계약 인식이 업계에 정착해 나가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대중문화예술인의 월평균 개인소득(대중문화예술활동 및 기타 소득 합산)은 180.2만원으로 2016년 183.2만원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중문화예술활동 분야만의 소득은 128.2만원으로 2016년 114.9만원 대비 13만원 가량 증가했다.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의 월평균 개인소득은 239.6만원으로 2016년 215.5만원 대비 24.1만원 상승했다.

◆ 대중문화예술분야 공정 계약을 위한 제도적 보완 및 상대적 약자에 대한 대책 마련 필요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대중문화예술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공정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요청이 계속되어 왔고, 그에 대한 개선 노력이 표준계약서 사용 증가 등 긍정적인 성과로 연결되고 있으나, 아동·청소년, 연습생 등 상대적 약자에 대한 권리 보호, 불공정 계약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대적 약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보완 대책 수립 및 공정한 계약문화 확산 등 건강하고 투명한 산업구조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명시된 법정조사로 2015년에 처음 실시되었다. 이번 조사는 대중문화예술산업 사업체 총 3,704개(기획업 2,173개, 제작업 1,531개),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 1,2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