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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첫 대구방문···“코로나19 이겨낼 수 있다”(종합)

문재인 대통령, 첫 대구방문···“코로나19 이겨낼 수 있다”(종합)

등록 2020.02.25 20:19

변상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커지고 있는 대구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고 민방위 복장을 하고서 회의장을 찾았으며 이 회의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대구 지역 기관장 등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과 지역 외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문제는 시간과 속도다. 이번주 안으로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군과 경찰까지 투입하고 민간 의료인력의 지원을 포함해 범국가적 총력지원 체계를 가동했다”며 “오늘 저녁부터는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직접 이곳에 상주하며 현장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으로 인해 실질적 피해가 확산될 경우 특단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별교부세와 예비비를 포함한 긴급예산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직 대구·경북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는 않았으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재난지역 선포를 결정할 경우 그 이상의 강력한 조치가 동반돼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문 대통령은 “분한 재정 지원을 위해 국회의 동의를 얻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국회에서도 힘을 모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대구·경북에 대한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한다’는 표현이 포함된 것을 직접 거론하며 “지역적인 봉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전파와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설명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를 비롯한 범정부지원단 및 민간기관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특히 밤낮없이 감염병과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방역 인력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무엇보다 큰 고통을 겪고 계신 대구·경북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대구시의 코로나19 대응현황을 보고받고 방역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아울러 권 시장 등으로부터 방역 대책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범정부 지원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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