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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M 인종차별 논란···서경덕 “정말 무식한 행동, KLM OUT!”

KLM 인종차별 논란···서경덕 “정말 무식한 행동, KLM OUT!”

등록 2020.02.13 09:18

안민

  기자

KLM 인종차별 논란···서경덕 “정말 무식한 행동, KLM OUT” 사진=승객 김모씨 인스타그램 캡쳐KLM 인종차별 논란···서경덕 “정말 무식한 행동, KLM OUT” 사진=승객 김모씨 인스타그램 캡쳐

어제(12일)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항공이 인종차별적인 문구를기내 화장실 앞에 붙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서경덕 교수도 SNS에 해당 논란에 대해 입장을 드러냈다.

서 교수는 13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KLM항공의 인종차별적인 문구에 대해 비판했다.

서 교수는 “참 살다보니 별의별 일들이 다 생기네요. 어디 감히 한국인들에게 이런 조치를 할 수 있을까요?”라며 “이건 신종 코로나19에 대한 ‘무지’가 아니라 정말로 ‘무식’한 행동이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그는 “그럼 KLM 잘가요! 제가 참 비행기를 많이 타는데, 당신 항공은 제 머릿속에서 이제 OUT 입니다”라며 KLM항공사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서 교수가 글을 올리자 네티즌들도 댓글에 불매 운동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KL855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김모씨는 화장실 문에 한글로 쓰인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는 종이 안내문을 발견했다.

김씨가 종이 안내문의 사진을 찍고 승무원에게 “왜 영어 없이 한국어로만 문구가 적혀 있느냐”고 항의하자 부사무장은 김씨에게 도리어 사진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SNS에 이 같은 사실을 올리고 KLM 측에 공식 사과를 요청하자 KLM 측은 “기장과 사무장의 결정에 따라 때때로 승무원 전용 화장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승무원 전용 화장실에 대해 승객에게 정확한 안내가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안내문이 한국어로만 표기됐고, 승객의 통지가 있고 난 뒤에 뒤늦게 영문 안내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국토교통부는 차별적 조치를 취한 KLM 항공에 엄중히 경고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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