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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한국금융학회와 정책심포지엄···글로벌 금융환경 변화 진단

예보, 한국금융학회와 정책심포지엄···글로벌 금융환경 변화 진단

등록 2019.12.11 15:34

수정 2019.12.11 17:4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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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예금보험공사가 한국금융학회와 함께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 금융안정을 위한 주요 과제’를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예보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과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한 학계와 금융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스템리스크 대응 등 국제적으로 논의된 위기대응 동향을 살펴보고 금융의 복합화, 비은행 금융중개 증가 등에 따른 위험요인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구본성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위기 이후 추진된 자본‧유동성 규제(바젤Ⅲ), 시스템적 중요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 등 글로벌 금융개혁이 향후 위기 대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박구도 한국은행 부장은 핀테크 혁신 등 구조적 변화요인에 대한 한국은행의 분석과 대응을 강화해야 하며 금융안정을 위해선 금융안전망 기구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래수 숙명여대 교수는 국내 금융회사의 부실위험과 시스템리스크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예보의 역할과 기능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대형금융회사 RRP(정상화·정리계획), 시스템리스크 우려 시 부실 발생 전 가동할 수 있는 선제적 자금지원체계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예보 관계자는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금융당국과 협의해 예금자보호와 금융제도의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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