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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도 세대교체···이동호 대표이사·박동운 사장 동반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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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엔 외부출신 아닌 60년대생 내부 승진 전망
“실적부진 문책성 인사 아니라 세대교체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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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최근 유통가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도 최고 경영진 교체에 나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및 현대백화점 대표이사(63)와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61)이 오는 12월 초 예정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동시에 물러난다. 후임엔 1960년대생 내부 인사가 승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주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사에 근무하는 일부 직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1984년 현대그룹으로 입사에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에서 20년 가까이 몸담으며 대표이사 자리에까지 올랐다. 이 부회장은 정지선·정교선 오너 형제의 측근을 보좌하는 전문경영인으로서 단단한 입지를 다졌다.

면세점 사업 진출도 이 부회장의 대표적인 공적이다.

오는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업계에서는 연임을 점쳤으나 이 부회장은 후배들을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

현대백화점의 인사는 통상 12월 초에 이뤄졌으나 수장들의 퇴임 소식이 이미 외부에 알려짐에 따라 직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인사를 앞당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최고경영진의 동반 퇴진의 이유로 실적 부진에 따른 문책성 인사보다는 ‘세대교체’차원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부회장님이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쇄신의 차원에서 박 사장과 함께 정지선 회장에게 퇴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실적에 따른 문책성 인사는 아니다. 그간 두 분은 현대백화점 성장에 앞장서며 큰 공을 세운 분들이다. 세대교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현대백화점 대표직을 6년째 수행한 장수 경영자였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3년간 매출이 신장하며 외형 성장을 이루는 등 실적이 비교적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다만 이 부회장과 박 사장은 모두 60대다. 기존 면세점 사업을 확대하고 내년 6월 대전 프리미엄아울렛, 같은 해 11월 남양주 프리미엄아울렛과 2021년 1월에는 여의도 파크원 개점을 앞두고 현대백화점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는 세대교체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후임에는 ‘젊은 피’가 수혈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외부 인사를 영입한 이마트와 달리 현대백화점은 내부를 잘 아는 1960년대생 내부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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