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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특허’ 절실한 현대百···두산 빠진 두타몰 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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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특허반납 두타면세점 자리 임대 제안
두산과 합의된다면 내달 신규특허 입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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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다음달 진행되는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 입찰을 앞두고 두산과 손을 잡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면세점 특허를 조기 반납하기로 한 두산이 현대백화점면세점에 두타면세점 자리의 임대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동대문은 관광객이 많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어 현대백화점그룹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두산 측에서 제안이 들어와 동대문 두타면세점 입지를 면세점 사업지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로 예정된 신규 특허 입찰 참여를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두산과의 협의가 잘 진행될 경우 입찰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첫 매장을 내고 면세사업에 진출했다. 면세사업은 몸집을 키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바잉 파워를 늘려야 수익성을 키울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 같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추가 매장이 절실하다. 이 때문에 다음달 진행되는 신규 특허 입찰에 현대백화점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었다.

현대백화점 입장에서는 적당한 입지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면세점을 운영 중인 강남은 최근 개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지역이지만, 면세점 매출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중국인 보따리상(따이궁)들과 단체 관광객(유커)들이 여전히 강북 지역에 몰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두산이 사업권을 반납하면서 제안한 동대문 매장 자리는 현대백화점 입장에선 솔깃한 제안일 수밖에 없다. 두산이 면세점을 운영한 두산타워는 동대문 한복판에 위치해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동대문에 아울렛을 운영 중이지만, 이곳에 면세점을 넣기 위해서는 일부 매장을 철수해야 해 부담스럽다.

현대백화점과 두산이 두타면세점 임대에 대해 합의를 하게 된다면 서로 ‘윈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백화점 입장에서는 지리적 이점이 있는 동대문 매장 입지를 확보해 강북 진출을 모색할 수 있고, 두산 입장에서는 면세점 철수 후 공간 활용은 물론 관광객 모객 효과를 계속 누릴 수 있다. 또 직원 고용 문제, 보세창고와 같은 부대시설 문제 등도 양사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안건이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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