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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에 혼조세···다우, 0.13% 상승 마감

[뉴욕증시]연준 금리인하에 혼조세···다우, 0.13% 상승 마감

등록 2019.09.19 07:59

허지은

  기자

美 연준 두 달만에 기준금리 또 인하···1.75~2.00%파월 “경기하강 시 연속적 금리 인하할 것···지금은 아냐”추가 인하 불확실성에 다우·S&P 상승, 나스닥 하락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며 불확실성 증가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28포인트(0.13%) 상승한 2만7147.08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12%) 오른 3006.73에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62포인트(0.11%) 하락한 8177.39에 마감했다.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진행된 9월 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미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는 기존 2.00~2.25%에서 0.25%포인트 내린 1.75~2.00%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 7월말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약 두 달만에 추가 금리 인하이자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가계 지출이 강한 속도로 증가했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이 약해졌다”며 “미미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을 위한 글로벌 전개 상황에 대한 함의에 비처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또 “향후 기준금리 방향을 고려함에 있어서 경기 전망을 위한 향후 정보의 함의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이라며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연준의 “적절한 대응”이라는 문구에도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 전망치를 1.9%로 제시했다.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도 1.9%로 유지하면서 사실상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는 없었다.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 인하에 회의적이라는 분석이 커지며 다우지수가 장중 2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시장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FOMC 이후 파월 의장은 향후 상황 악화 시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시장을 안정시켰다. 그는 “경제 하강으로 돌아서면 더 폭넓고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당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우리는 그것(경기하강)을 보고 있다거나 예상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9월 금리인하에 대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위험에 맞서 보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 7월과 마찬가지로 보험성 인하임을 강조했다.

이번 FOMC에서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지 못 했다. 10명의 위원 중 7명은 기준금리 인하에 찬성했지만 3명은 반대했다. 파월 의장 취임 후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서 만장일치가 깨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 테러 이후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목별로는 부진한 실적 및 향후 실적 전망을 발표한 페덱스 주가가 13%가량 폭락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0.42% 내렸다. 유틸리티는 0.47% 올랐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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