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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서연미 아나운서 “괘씸하다” 발언에 분노···“용감하신 건지 멍청하신 건지”

유승준, 서연미 아나운서 “괘씸하다” 발언에 분노···“용감하신 건지 멍청하신 건지”

등록 2019.09.09 09:32

김선민

  기자

유승준, 서연미 아나운서 “괘씸하다” 발언에 분노···“용감하신 건지 멍청하신 건지” / 사진=MBC 뉴스 캡쳐유승준, 서연미 아나운서 “괘씸하다” 발언에 분노···“용감하신 건지 멍청하신 건지” / 사진=MBC 뉴스 캡쳐

가수 유승준이 자신의 한국 입국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힌 서연미 아나운서를 공개 비판했다.

유승준(스티븐 유·43)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7월 8일 방송된 CBS '댓꿀쇼 플러스 151회'의 내용 일부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서연미 아나운서는 청소년 시절 유승준 씨 팬이었지만, 유승준 씨의 입국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연미 아나운서는 "제가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우상이었고, 크리스찬이었고, 모범 청년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일을 저지르니 지금까지도 괘씸하다"며 유승준을 향한 배신감을 표했다.

특히 서연미 아나운서는 유승준의 F-4 비자 신청에 대해 "유승준은 중국과 미국에서 활동을 하면서 수익을 낸다.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번 돈에 대해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유승준은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이득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유승준은 자신의 SNS에 서연미 아나운서의 발언 일부가 담긴 음성파일과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적었다. 유승준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거짓 증언이라고 한다.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한다"며 "그럼 그 거짓들을 사실인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퍼뜨리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되는 건가? 직접은 아니더라도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서연미 아나운서를 향해 "아나운서라고 하셨나. 저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것 같은데 '얘'라고 하시더라. 용감하신 건지 멍청하신 건지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 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면서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 하나는 꼭 받아야겠다. 준비 중이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서연미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국민 앞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 연출한 분께서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는 "누군가가 자신의 커리어만을 생각해 거짓말할 때, 정직하게 군대 간 수십만 남성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지 않았겠나. 육군으로 현역 입대한 제 남동생, 첫 면회 갔을때 누나 얼굴 보고 찔찔 울던 게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이후 서연미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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