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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행 불매운동’에 한일 직항편 6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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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승객 급감에 日 지방 공항 직격탄
“홋카이도·규슈, 부정적 영향에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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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 이후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 불매운동이 거세진 영향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을 잇는 직행 항공편 3편 중 2편은 승객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는 일본 현지의 집계 기록이 나왔다.

연합뉴스가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1개 항공사가 운항해 온 128개의 한일 간 직항 노선 중 43개 노선(33.6%)은 이미 운행을 중단했거나 운행 중단을 계획 중이다. 또 42개 노선(32.8%)은 운행 편수를 줄이거나 감편을 계획 중이다.

결국 전체 128개 노선 중 85개 노선(66.4%)이 한국인 승객들의 감소로 운행 중단이 됐거나 감편의 영향을 받은 셈이다.

한일 간 연결 노선을 운영 중인 일본의 공항은 26개인데 요미우리신문은 출발과 도착 공항이 같더라도 항공사가 다른 경우 다른 노선으로 보고 이런 집계를 했다.

공항별로는 나리타, 하네다, 주부, 간사이, 후쿠오카 등 일본 5개 주요 공항의 노선 71개 중 57%인 41개가 운행 중단·감편의 영향을 받았다.

한국인 관광객 감소의 영향은 대도시 공항보다 지방 공항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주요 5개 공항을 제외한 21개 공항에서는 57개 노선 중 44개 노선(77.2%)이 운행 중단·감편됐다.

특히 아사히카와, 오이타, 이바라키, 도야마, 고마쓰, 구마모토, 사가 등 7개 지방 공항의 경우 한국의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이미 모두 사라졌거나 머지않아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던 오키나와의 관문 나하공항과 홋카이도의 신치토세공항은 각각 11개 노선 중 5개 노선, 15개 노선 중 9개 노선에서 운행 중단이 결정됐다.

항공 편수를 기준으로 하면 그동안 총 1325편의 한일 간 항공 노선이 운행 중이었으나 운행 중단과 감편의 영향으로 33.1%인 439편이 줄어들었거나 줄어들 예정이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감소와 관련해 한국인 관광객이 절반으로 줄면 3000억엔(약 3조3천377억원)의 관광 소비액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에서 “한국 관광객의 감소 수준이 상당하다”며 “특히 홋카이도와 규슈는 비명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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