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 최대 LNG선사인 그리스 마란가스는 지난주 대우조선해양에 174K급 LNG선 1척을 추가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에만 총 34척의 LNG선을 발주한 것”이라며 “마란가스의 경쟁선사인 Teekay LNG 역시 37척의 발주량 중 대우조선해양에게 40%에 달하는 15척을 발주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전세계 LNG선 시장은 늘어나는 LNG수송 수요에 비해 운반선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125K급 모스형 LNG선은 외연기관을 탑재하고 있어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적합하지 않아 20년 장기 용선계약이 하나씩 풀려나갈수록 선박퇴출 및 해체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이는 대우조선해양 발주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은 주력 선박인 VL탱커와 LNG선 두 선종을 반복적으로 건조하면서 건조마진이 향상되고 순차입금이 감소되고 있다”며 “전세계 조선업계에서 대우조선해양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기 때문에 주가 역시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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