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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재무건전성 악화···2분기 부채비율 4.44%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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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부채총계 1354조원···1년전보다 7.27% 증가
부채비율 ‘200% 초과’ 기업도 22곳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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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기준 코스피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며 재무 건전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한 기업도 전년대비 22곳이 더 늘어났다.

한국거래소가 26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36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조사대상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08.75%로 전년대비 4.44%포인트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기업이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해 어느 정도의 자본금이 준비돼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핵심지표다. 부채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는건 기업들의 부채가 자본보다 더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분기말 기준 기업들의 총 부채는 1354조원, 총 자본은 1245조원으로 1년전보다 부채는 7.27%, 자본은 2.90%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기업 중 절반이 넘는 344개사(54.1%)는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초과~200% 이하’인 곳은 182개사(28.6%)였고 ‘200% 초과’인 곳은 110개사(17.3%)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0% 이하’ 구간은 21개사, ‘100%초과~200% 이하’ 구간은 1개사가 줄었으나 ‘200% 초과’ 구간은 22곳이 더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 보더라도 대부분 업종에서 부채비율이 늘어났다.

제조업에선 총 23개 업종 중 ▲가구 ▲기타 제품 ▲목재 및 나무제품(가구 제외)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 등 5개 업종을 제외한 18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늘었다.

비제조업에선 총 14개 업종 중 ▲건설업 ▲광업 ▲사업시설 관리 및 조경 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 4개 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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