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 20분께 (침몰현장인) 현 작전지역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우리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습된 시신은 이날 오전 잠수한 헝가리 측이 낮 12시 20분에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침몰 유람선 인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측은 전날 헝가리 구조대가 시신을 발견하더라도 시신을 물 밖으로 수습하는 것은 한국 측에 맡기겠다고 사전에 약속했다.
한편 신속대응팀 소속 두 명의 잠수부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사고현장에서 60∼70분 정도 잠수해 수색활동을 벌였다. 앞서 이날 오전 사고 지점에서 102km 떨어진 하르타(harta) 지역에서 외관상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신속대응팀은 이 시신이 55∼60세로, 현지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견된 2구의 시신이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한국 관광객으로 확인될 경우 사망자는 총 9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는 17명으로 줄어든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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