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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 16년째 전국 1위···3.3㎡당 6억 돌파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 16년째 전국 1위···3.3㎡당 6억 돌파

등록 2019.05.30 11:29

수정 2019.05.30 11:30

김성배

  기자

지난 2004년부터 16년 째 전국에서 땅값 1위를 지키고 있는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부지(169.3㎡)가 평당 6억원을 돌파했다.

30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2019년도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이 위치한 충무로1가 24-2번지의 올해 ㎡당 공시지가는 1억8300만원으로 전년(9130만원) 대비 100% 상승했다. 3.3㎡ 가격으로 환산하면 3억100만원에서 6억400만원으로 급등했다.

지난 2008년 기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공시지가는 6400만원이었다. 이후 10년 동안 50% 상승했지만 올해만 2배 올랐다. 이는 고가 토지에 대한 정부의 ‘핀셋 인상’의 결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당 추정 시세가 2000만원이 넘는 토지에서 주로 공시가격 변동률이 높게 나타났다”면서 “상대적으로 반영률이 낮았던 고가 토지의 현실화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 이전 가장 비싼 땅은 1989년부터 2003년까지 명동2가의 우리은행 부지(392.4㎡)였다

주거지역 가운데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강남구 대치동의 대치SK뷰 부지로 ㎡ 당 가격이 1909만원에 달했다. 반면 서울에서 가장 땅값이 낮은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일대의 자연림 지역으로 ㎡ 당 6740원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중구의 지가가 20.49% 오르며 서울에서 인상률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명동지역 및 도심권 실거래가 반영률 제고에 따라 대폭적인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보면 부산진구 부전동 중앙대로 부지가 ㎡ 당 4020만원으로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값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중구 동성로2가(㎡ 당 3500만원), 대전은 중구 은행동 중앙로(㎡ 당 1339만원), 광주는 동구 충장로2가(㎡ 당 1220만원) 일대가 각 지역의 최고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역로 146번길 부지가 ㎡ 당 2150만원으로 땅값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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