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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웅 CJ ENM 모터스포츠 대표 “이재현 CJ 회장 지원 큰 힘”

[윤경현의 포디엄①]이정웅 CJ ENM 모터스포츠 대표 “이재현 CJ 회장 지원 큰 힘”

등록 2019.04.05 11:05

수정 2019.04.12 20:45

윤경현

  기자

CJ그룹 지원 韓모터스포츠 버팀목스포츠 행정가 출신으로 첫 대표이사창단 4년째 ‘드라이버·미케닉·경주차’ 조화CJ그룹 전폭적인 지원···올해 우승 자신감

이정웅 CJ ENM 모터스포츠팀 대표이사는 창단 4년째를 맞아 올해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ASA6000클래스’ 포디엄 공략의 해로 정했다. 그래픽=강기영 기자이정웅 CJ ENM 모터스포츠팀 대표이사는 창단 4년째를 맞아 올해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ASA6000클래스’ 포디엄 공략의 해로 정했다. 그래픽=강기영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관심과 지원은 올해 CJ ENM 모터스포츠팀이 우승을 자신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정웅 CJ ENM모터스포츠팀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팀 캠프에서 뉴스웨이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가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은 이재현 회장의 믿음과 그룹 차원에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06년 CJ그룹의 지원이 없었으면 한국 모터스포츠는 없었을 것”이라며 “현재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CJ 계열 모터스포츠팀 운영 또한 CJ그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창단 4년째를 맞아 올해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ASA6000클래스’ 포디엄 공략의 해로 정했다. 그는 “올해 종합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제반 상황이 완벽하게 구축된 절호의 기회다. 드라이버, 미케닉, 경주차 등 우승의 3대 요소가 모두 갖췄다”며 “CJ ENM 모터스포츠팀은 창단 4년째를 맞이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무엇으로 해야 하는지 잘 알게 되었고 올해 자신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특히 올해 우승팀으로 가기 위한 완벽한 데이터를 구축했다. 타이어도 기존 금호타이어에서 한국타이어로 교체 되어 드라이버들이 최고의 역량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내 모터스포츠계에 몇 안되는 스포츠 행정가 출신이다. 그는 2001년 모터스포츠 명문인 성우오토모티브를 시작으로 인디고 레이싱팀, BAT 챔피언십 그리고 금호타이어에서 마케팅과 모터스포츠를 맡으며 오랜 시간 서킷에서 실무와 행정을 병행했다.

이 대표는 그가 걸어왔던 시간에 대해 “지난 15년 동안 스포츠와 관련된 행정업무를 맡아왔다”라며 “8년 동안 재직했던 금호타이어에서는 스포츠 마케팅 담당하면서 유수 글로벌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을 몸소 터득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축구, 야구, 골프,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의 현장에서 실무를 익혔다. 특히 금호타이어 최초로 창단한 엑스타 레이싱팀은 선수 구성과 팀 운영방안, 미케닉, 경주차 등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그는 직장인에서 시작하여 현재 모터스포츠팀을 운영하기까지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치를 올해 서킷에서 쏟아 부을 각오다. 그만큼 올해 가장 자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그가 지금까지 오기에 순탄한 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글로벌 기업과의 미팅에서 수많은 좌절을 맛봐야 했고 팀을 창단하면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가슴앓이 한 시간들은 되새겨보면 그가 버틸 수 있는 약이 되었다고 회상한다.

이정웅 CJ ENM모터스포츠팀 대표이사 겸 감독은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명실상부한 자리에 오른 모회사 CJ ENM의 타이틀과 함께 글로벌 모터스포츠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큰 염원이다. 사진= CJ ENM모터스포츠팀 제공이정웅 CJ ENM모터스포츠팀 대표이사 겸 감독은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명실상부한 자리에 오른 모회사 CJ ENM의 타이틀과 함께 글로벌 모터스포츠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큰 염원이다. 사진= CJ ENM모터스포츠팀 제공

그가 숱한 어려움에도 서킷을 지켰던 것은 ‘꿈’이다. 이 대표는 직장생활 때부터 자연스럽게 모터스포츠를 접할 수 있었다. 그가 보낸 대부분의 시간은 후원사, 프로모터 등이었지만 팀을 운영하는 것은 그만이 숨겨왔던 ‘꿈’이었기 때문이다.

서킷에서 들려오는 배기음은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알 수 없는 아드레날린 분비를 부추기는 마력이라는 게 그의 증언이다.

이 대표는 “독일, 일본, 중국 등에서 느낀 풍부한 경험을 현재 CJ ENM 모터스포츠에 접목하여 운영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명실상부한 자리에 오른 모회사 CJ ENM의 타이틀과 함께 글로벌 모터스포츠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큰 염원”이라고 말했다.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후원사다. 아무리 명문팀이라 해도 후원사가 없다면 운영 자체가 힘들다. 이 대표는 올해 새롭게 CJ ENM 모터스포츠팀 후원사로 손을 잡게 된 한국타이어와 글로벌 오일 메이져사 쉘 코리아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모터스포츠에서 포디엄 정상에 설 수 있기까지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가 있는데 먼저 드라이버, 미케닉, 경주차로 꼽는다. 이러한 기반과 오랜 노하우를 가진 곳이 명문팀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 대표는 그동안 부진했던 성적에 대해 “창단 첫해와 이듬해 3가지(드라이버. 미케닉, 경주차)가 미흡했다”라며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베테랑 드라이버 오일기 선수와 정연일 선수 그리고 미케닉이 수많은 논의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했고 그 결과 최상의 세팅으로 경주차를 완성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웅 대표는 모터스포츠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영 드라이버 발굴 및 육성에도 참여하며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손을 보탤 것”이라며 “현재 오일기 선수와 정연일 선수가 영 드라이버 육성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 향후 시너지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슈퍼레이스 대회에도 영 드라이버 선수들을 초청할 것이며 내년에는 영 드라이버를 선발하여 CJ ENM 모터스포츠팀 타이틀 선수로 슈퍼레이스 하위 클래스에 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웅 CJ ENM모터스포츠팀 대표이사는
그는 1976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고려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성우오토모티브에 입사하여 스포츠 마케팅에 첫 발을 내딛었고 이후 인디고 레이싱팀을 거쳐 BAT 챔피언십 대회 운영을 맡았다. 2009년 금호타이어로 자리를 옮겨 국내외 스포츠 마케팅과 모터스포츠 담당하며 프로골퍼 펑샨산 스폰서와 엑스타레이싱팀을 창단했다.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CJ ENM 모터스포츠팀 대표이사 겸 감독을 맡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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