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5G 1호 가입자 개통···일반판매는 5일부터

SKT 1호 가입자 EXO·김연아·페이커

KT는 임직원 부인, LGU+ 유튜버

5일부터 갤S10 5G 단말 정식 판매

사진=SK텔레콤.

국내 이동통신3사가 5G 1호 가입자의 갤럭시S10 5G 단말을 개통하며 5G의 상용화를 알렸다. SK텔레콤은 엑소, 김연아, 페이커, 장기고객 들이 1호 개통자가 됐다. KT는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임직원의 배우자가 1호 가입자다. LG유플러스는 인기 유튜버 김민영씨 부부다. 일반 판매는 예정대로 5일부터 진행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는 3일 밤 11시에 5G 1호 가입자의 단말을 개통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의 1호 가입자는 EXO(엑소)의 백현&카이, 김연아, 페이커 이상혁 선수, 윤성혁 수영선수, SK텔레콤의 31년 장기고객 박재원씨 등이다.

SK텔레콤 측은 “5G 론칭 쇼케이스에서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 주역들을 세계 최초 5G 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선정했으며, 세계 최초 5G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 5G를 개통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연아 선수는 “SK텔레콤의 5G 서비스 중에 VR, AR기반 1:1레슨이 가능해지면 멀리 있어 일대일 코칭이 어려운 피겨 꿈나무들도 직접 교육받는 것이 가능할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사진=KT 제공.

KT의 5G 1호 가입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이지은씨다. 이 씨의 남편은 대한민국 최동단인 독도와 울릉도에 5G 네트워크를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KT의 임직원이다. 이지은씨 역시 3일 오후 11시 대구 동성로 KT직영점에서 갤럭시S10 5G 단말을 개통했다.

이지은씨는 "사랑하는 남편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5G의 첫 가입자가 되어 가슴 뭉클하다"며 "독도와 울릉도 등 섬 출장이 잦은 남편이 15개월 된 딸아이가 보고 싶을 때, 5G 스마트폰으로 생생하고 끊김 없는 영상통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5G 1호 가입자는 모델 겸 유튜버 김민영씨 부부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종로직영점에서 3일 오후 11시 갤럭시S10 5G 단말을 개통했다. 김씨는 U+5G 서비스 체험단 ‘2019 유플런서’다.

김민영 씨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세계 첫 5G 상용화 날에 남편과 함께 5G 1호 부부 가입자가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고 기쁘다”라며 “LG유플러스 5G가 일상을 바꾼다고 하는데 1호 개통 고객이 된 순간 인생이 바뀐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호 가입자의 개통은 3일 저녁 이뤄졌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단말을 구매, 개통할 수 있는건 5일이다. 이동통신3사는 5일부터 전국 대리점, 온라인몰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갤럭시S10 5G 단말의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