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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커버리지·속도서 “국내 최고” 자신감

SKT, 5G 커버리지·속도서 “국내 최고” 자신감

등록 2019.04.03 14:32

이어진

  기자

이달 중 5G 기지국 4만개 구축, 연내 7만개로 확대LTE 묶어 최대 2.7Gbps, “경쟁사 따라올 수 없는 속도”

사진 왼쪽부터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유영상 MNO사업부장,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 윤원영 미디어사업부장. 사진=이어진 기자.사진 왼쪽부터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유영상 MNO사업부장,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 윤원영 미디어사업부장. 사진=이어진 기자.

SK텔레콤이 이달 5일 상용화를 앞둔 5G의 커버리지와 속도에서 자신감을 내비췄다. 4월 중 전국 4만개의 기지국을 구축하고 연내 7만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커버리지 측면에서 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경쟁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속도 측면에서는 LTE와 함께 사용시 2.7Gbps의 독보적인 속도를 낼 수 있다고도 자신감을 내비췄다. B2C 시장 초기 초고속 서비스 니즈를 고려해 속도에 주력했다는 설명도 내놨다.

SK텔레콤은 3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일 기준 5G 기지국 3만4000여개를 구축했고 4월 중 4만개, 연내 7만개의 기지국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국내 최다 5G 기지국을 통해 가장 넓은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4월까지 전국 85개시 주요 상권 및 대학가, 지하철, KTX 등에 총 4만개의 기지국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5G 커버리지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5일 상용화되는 5G의 경우 3.5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다. 기존 국내 LTE에서 활용되는 기지국의 최고 주파수는 2.6Ghz 대역으로 다소 고주파수 대역이다. 주파수 대역이 높으면 높을수록 보다 촘촘히 깔아야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상용화 당시 기지국 구축수에 목을 매는 이유기도 하다.

SK텔레콤은 경쟁사 대비 보다 많은 기지국을 구축했다고 자부하고 나섰다.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은 “각사 주장은 조금씩 다르지만 무선국 전파를 쏘기 위해 받는 준공 기준 측면으로 보면 2일 기준 SK텔레콤은 3만4000여개 정도 된다. 3일 오늘은 3만5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면서 “어제 기준으로 보면 경쟁사 한 곳은 2만8000여개, 다른 곳은 1만1000여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강 센터장은 5G 커버리지 측면에서 경쟁사들에게 절대 뒤처지지 않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센터장은 “커버리지 측면에서 지고 싶은 생각 절대 없다. 기지국 구축 수 등을 충분히 공개할 의향이 있다”면서 “(경쟁사들의)도발에는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버리지 뿐 아니라 SK텔레콤이 5G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최대 속도다. SK텔레콤은 5G와 LTE를 융합해 최대 2.7Gbps의 속도로 5G를 상용화한다. 통신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보한 주파수 대역폭이다. 5G 주파수로 한정할 경우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00Mhz 주파수를 LG유플러스가 80Mhz 주파수를 보유 중이다.

LTE의 경우 다운로드 기준 SK텔레콤이 70Mhz, KT와 LG유플러스 각각 50Mhz 대역폭을 확보하고 있다.

5일 상용화되는 5G의 경우 단독 5G 기술만 활용되는 것이 아닌 LTE와 혼용돼 사용하는 논스탠드얼론(NSA) 방식이다. 단독으로 쓰이는 것이 아닌 LTE와도 함께 사용된다. 단독 기준 속도는 SK텔레콤과 KT가 같은 대역폭의 주파수를 활용하는 만큼 동일하지만 LTE까지 묶을 시는 SK텔레콤이 경쟁사 대비 300Mbps 이상 빠르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이동통신 개막부터 최초, 최고의 역사를 써왔다. 3G, LTE 등 앞장서서 통신 세대 진화를 이끌었다. 이는 하루아침에 이룰 수 없는 축적된 노력의 결과”라며 “5G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를 제공하겠다. 2.7Gbps의 속도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고속에 주력하는 이유로 고화질 동영상 등의 소비자 니즈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강종렬 센터장은 “고화질 동영상의 경우 초고속이 필요하다. 3.5Ghz 주파수 대역 단 하나를 사용할 시 1.5Gbps의 속도가 나온다. LTE까지 묶으면 2.7Gbps 수준”이라며 “초고속에 대한 니즈가 있어 (LTE까지)묶어서 제공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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