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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아태본부 부평에 설립···“한국 잔류 의지”

GM, 아태본부 부평에 설립···“한국 잔류 의지”

등록 2019.03.26 15:38

김정훈

  기자

본부장에 본사 임원 앤디 던스턴 산은과 정상화 후속 조치

19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한국GM 생산차량의 인천항 이용과 관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경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청장, 박남춘 인천시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19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한국GM 생산차량의 인천항 이용과 관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경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청장, 박남춘 인천시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이번주 한국GM 부평공장에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세운다. GM 아태지역본부 사장에는 본사 임원인 앤디 던스턴 GM 전무가 내정됐다.

26일 업계 및 한국GM에 따르면 GM은 오는 28일 부평 사업장에서 배리 엥글 북미총괄 사장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로베르토 렘펠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신설법인)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지역본부 개소식을 연다.

아태지역본부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내 GM 사업장의 제품 생산, 판매, 품질관리, 마케팅, 구매, 인사 등 주요 기능을 조율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 GM의 해외사업부문 구조조정으로 해체됐던 싱가포르의 GM해외사업본부(GMI)가 한국에 세워진 것이다. GM 측이 산업은행과 한국GM 정상화 합의 당시 한국에 유치하기로 했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대략 40여명의 본사 직원들이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부평에 아태지역본부를 설립한 것은 글로벌GM이 단기간이 아닌 오랫동안 한국에 체류하고 장기적인 사업계획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입장이다. 최근 업계에선 GM이 지난해 우리 정부로부터 8000억원의 자금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이면 합의’가 있었고, 2027년까지 10년간 한국에 생산시설을 유지하기로 했던 약속을 깰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GM 관계자는 “아태본부 출범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종의 신차 배정이 이뤄지면 우리 정부와 약속한 장기적인 경영정상화를 하나씩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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