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사내이사 안태혁 부사장 선임

슈퍼주총 피해 20일 49기 주총 개최

삼성SDI가 다음달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안태혁 소형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오는 3월 20일 오전 9시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 3층 크리스탈볼륨에서 제4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통상 삼성SDI를 비롯해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들은 3월 마지막주 전 금요일에 주총을 열었다. 2016년에는 3월 24일, 작년에는 3월 23일이 주총일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수요일을 선택했다.

기업 상당수의 주총 날짜가 매년 3월 마지막 주 목·금요일과 그 전주 금요일에 몰리는데 이 기간을 ‘슈퍼주총’이라고 부른다. 이들 계열사는 소액주주의 참여와 주주권 행사를 보장하기 위해 슈퍼주총 기간을 피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SDI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감사보고 ▲영업보고 ▲최대주주 등과의 거래내역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을 마친 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

신규 사내이사 후보자는 안태혁 부사장 1명이다. 안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금속공학과에서 석사, 일본 나고야대 전기공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연구원으로 입사한 안 부사장은 2012년 전무로 승진하며 삼성전자 메모리기술혁신팀장을 맡았다. 2014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 삼성전자 S.LSI제조센터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는 삼성SDI로 자리를 옮겨 소형전지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다음달 11일 임기가 만료되는 송창룡 전자재료사업부장 부사장의 재선임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