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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자본잠식’ 한진重, 필리핀 은행과 채무조정 중···정상화 도울 것”

산은 “‘자본잠식’ 한진重, 필리핀 은행과 채무조정 중···정상화 도울 것”

등록 2019.02.13 14:22

차재서

  기자

이윤희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그래픽=강기영 기자이윤희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그래픽=강기영 기자

산업은행이 지속적인 경영정상화 작업으로 자본잠식에 빠진 한진중공업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13일 산업은행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주채권은행으로서 한진중공업의 경영 불확실성이 조속히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는 한진중공업이 종속회사인 수빅조선소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손실을 반영해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공시한 데 따른 것이다.

산은 측은 “현재 수빅조선소의 필리핀 현지금융에 대한 한진중공업 보증채무(4억1000만달러)가 현실화하면서 자본잠식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를 해소하고자 한진중공업이 필리핀의 은행과 채무조정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면 국내 채권단과 함께 필리핀은행이 출자전환에 참여해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진중공업은 2016년 1월 은행 공동관리를 신청한 이래 영도조선소는 방산사업에, 건설부문은 주택사업에 주력해 영업흑자를 보이고 있다”면서 “계열사인 대륜발전, 별내에너지와의 관계절연으로 우발리스크를 해소하는 등 일정부분 구조조정 성과를 거둬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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