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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골든프라자 화재, 35명 연기흡입···지하PC방 250명 긴급대피

수원 골든프라자 화재, 35명 연기흡입···지하PC방 250명 긴급대피

등록 2018.11.30 18:28

임대현

  기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골든프라자 화재. 사진=연합뉴스 제공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골든프라자 화재.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11층짜리 골든프라자 상가건물에 불이나 35명이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지하 PC방에 있던 시민 25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30일 오후 4시 14분께 수원 골든프라자에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오후 6시 기준 35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한때 의식이 없던 1명은 의식을 되찾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의 인명검색 결과에 따라 부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날 불은 지상 11층∼지하 5층 규모의 지하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지하는 지하 1∼2층 PC방, 3∼5층 주차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PC방 관계자는 “아래에서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경찰은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됐으리라 추측하고 있다. 화재 당시 PC방 안에는 250여명의 손님이 있었지만, 긴급히 대피해 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건물 바로 옆 매산동 주민센터 직원과 민원인, 옆 상가와 숙박업소에 있던 시민들도 모두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5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2시간이 다 되도록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한다.

수원시는 오후 4시 45분께 “골든프라자 화재로 검은 연기가 발생했으니,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인명수색을 벌였지만 PC방 내부에 남은 사람이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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