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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붙은 예결위···장제원 “與, 야비하게 말한다” vs 박완주 “너 나와”

시비 붙은 예결위···장제원 “與, 야비하게 말한다” vs 박완주 “너 나와”

등록 2018.11.05 19:16

임대현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질문을 지적하면서 여야 간의 고성이 오갔다. 장제원 의원은 “야비하게 발언들을 한다”고 비꼬았고, 이에 박완주 민주당 의원이 “너 나와”라고 말하며 서로 간의 시비가 붙었다.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예산안 심사를 하던 와중에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일어났다. 먼저, 송언석 한국당 의원이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소비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한 게 불씨가 됐다.

이에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금융위기 때와 주요 경지지표를 비교하며 송언석 의원의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당시의 경제위기와 지금이 다르다고 말하면서 송 의원은 언급한 것이다.

장제원 의원은 “박영선 의원이 질의 중 ‘송언석 의원이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말씀을 했다”며, “이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주 교묘하고 야비하게 발언들을 한다”며, “송 의원이 기재부 차관출신이고 경제전문가인데, 송 의원이 제기한 통계에 대해서 야당이 위기를 조장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독해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다 박완주 의원이 장제원 의원에게 “너 나와”라고 말했고, 장 의원은 “쳐봐”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두 의원은 “나가서 붙어” “나가자. 쳐봐라” 등의 발언을 주고 받았다. 이러한 고성은 다음 질문자였던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시간에도 계속되면서 혼란이 이어졌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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