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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손잡은 하나은행-네이버, ‘디지털금융’ 본격화(종합)

인도네시아서 손잡은 하나은행-네이버, ‘디지털금융’ 본격화(종합)

등록 2018.10.28 10:20

수정 2018.10.28 15:43

차재서

  기자

하나은행, 라인파이낸셜아시아와 신주인수 계약브랜드·플랫폼·콘텐츠 활용한 ‘디지털뱅크’ 추진

사진=KEB하나은행 제공사진=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LINE)의 금융자회사 라인파이낸셜아시아(LINE Financial Asia)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을 통해 라인파이낸셜아시아는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의 지분 20%을 가진 2대 주주가 된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라인의 브랜드 역량, 플랫폼, 콘텐츠 등을 활용한 디지털뱅크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니 KEB하나은행은 ▲현지인이 익숙한 라인 사용자의 뱅킹 고객화 ▲리테일뱅킹 강화를 통한 저금리성 예금 확대와 포트폴리오 개선 ▲라인의 브랜드 역량, 기술, 플랫폼,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역량·전문성 강화 등이 기대된다.

또 라인파이낸셜아시아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사는 공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현지시장 특성과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이미 끝냈고 이를 최대한 살린 각종 예금과 소액대출, 송금결제서비스 등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축적된 현지 경험과 신용평가모형, 라인의 디지털기술과 플랫폼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을 현지시장에 접목하고자 국내외 신용평가기관과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6000만명(세계 4위)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토의 동서길이가 미국 본토 길이를 능가할 정도로 넓어 은행 서비스가 미치지 않는 지역이 많다. 전체 인구 중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1억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SNS 사용률이 높아 아시아 지역 내 디지털금융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알려져 있다.

양측은 2019년 중 본격적인 디지털뱅크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라인의 앞선 디지털기술과 KEB하나은행 리테일금융의 결합은 신남방정책 핵심지역인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금융모델로서 미래 은행산업 혁신에 새바람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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