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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공략 속도내는 샤오미···삼성·LG·애플 3자구도에 도전

韓공략 속도내는 샤오미···삼성·LG·애플 3자구도에 도전

등록 2018.10.26 16:18

강길홍

  기자

샤오미, 오는 29일 포코폰F1 선보여홍미노트5 이어 두번째로 공식 출시삼성전자, 갤럭시A7 등으로 맞대응LG전자, 중저가 모델 사후지원 강화

샤오미 포코폰. 사진=샤오미 홈페이지샤오미 포코폰. 사진=샤오미 홈페이지

중국 샤오미가 한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을 갖추고도 가격은 반값에 불과한 가성비가 최대 무기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의 국내 총판ㅇ르 맡고 있는 지모비코리아는 오는 29일 포코폰F1의 국내 출시 기념회를 개최한다. 정식 출시는 다음달 예정이다.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 스마트폰을 공식 출시하는 것은 지난 7월 홍미노트5에 이어 두 번째다. 그동안 인터넷 직구매 등을 통해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샤오미가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포코폰은 6.18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 1200만 화소(F1.4)·500만 화소(F2.0) 후면 듀얼 카메라와 2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기본 모델은 6GB 램에 저장용량은 64GB이다.

또한 인공지능(AI) 카메라 기능으로 206개 장면을 자동 구분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식별 가능한 적외선 얼굴인식 기능을 갖췄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능과 견줘도 뒤떨어지지 않는 스펙이지만 가격은 절반도 안된다. 업계에서는 포코폰F1의 국내 출고가를 40만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포코폰은 인도에서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점유율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결정적인 제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CA)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삼성전자(23%)를 따돌렸다.

샤오미가 인도시장 점유율 상승 원동력은 홍미6와 함께 서브 브랜인 포코폰의 인기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포코폰은 인도에서 출시 5분만에 300억원 판매를 돌파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다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그동안 삼성, 애플, LG를 제외한 브랜드에는 거의 자리를 내주지 않았기 때문에 샤오미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버금가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잇달아 선보이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A7은 갤럭시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A7에는 기존 플래그십 모델에 채용된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도 탑재됐으며, 갤럭시 최초로 측면 지문 인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LG전자 역시 Q7, Q8 등을 비롯해 X4, X2 등 다양한 중저가 모델을 통해 스마트폰 사업에서의 적자폭을 줄였다. 특히 LG전자는 중저가 모델에 대한 사후지원을 강화하며 소비자 마음 돌리기에 나서고 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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