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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사업재편’ 모든 노력 취했다”

[2018국감]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사업재편’ 모든 노력 취했다”

등록 2018.10.15 19:04

윤경현

  기자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사진=최신혜 기자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사진=최신혜 기자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사주 취득과 현대오일뱅크 배당에 대해 해명했다. 강 사장은 “사업재편을 하게 된 배경은 그동안 어려움으로 인해 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취한 것이며 제윤경 의원이 지적한 부분은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가에서 출석해 자사주 취득과 현대오일뱅크 배당에 대한 의혹을 해명했다. 강 사장은 2016년에 현대오일뱅크가 배당을 하지 않아 회사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지적에 “2016년도 배당 건은 2017년도 3월에 결정을 하게 된다”라며 “기업재편 관련 이사회를 2016년 11월에 했기 때문에, 그 당시에 배당을 결정을 했다 하더라도 배당은 지주회사로 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중간 배당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 사장에게 자사주를 전량 처분하지 않고 지주사에 배정한 배경에 대해 질문했다. 제 의원은 “2009~2015년 자사주를 처분하면서 전량을 처분하지 않고 9670억원 규모 자사주를 남긴 후 지주사에 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경영이 어렵다면,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현금을 확보하려는 적극적인 경영 행위를 했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또 제 의원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분사 과정에 대해 “분사 이후에 경영 성과를 보니 현대글로벌서비스를 분리하고 나서 매출도 떨어지고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의 이익이 사실 현대중공업 지주로 이전됐다고 봐야 한다”라며 “이 같은 과정이 공정거래법상부당지원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라는 언급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월 사업부문별 인적분할을 통해 회사를 △현대중공업(조선·해양·엔진) △현대일렉트릭(전기전자)△현대건설기계(건설장비) △현대로보틱스(로봇)으로 분사했다. 분할 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현대중공업 지분은 10.2%이었고 분할 이후 현대중공업지주 지분은 25.8%로 증가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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