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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날 밝아지면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수습 작업

현지 날 밝아지면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수습 작업

등록 2018.10.14 10:08

임대현

  기자

산악인 김창호 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산악인 김창호 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인 히말라야 원정대 5명이 등반 중 사망한 가운데, 원정대의 시신을 수습하는 작업이 현지에서 날이 밝는 대로 시작된다. 헬기에서 구조대원들이 밧줄을 타고 내려와 시신을 수습할 계획이며, 기상 상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소형헬기를 동원한 항공수색 결과 원정대의 시신들을 발견했지만,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수습은 이뤄지지 못했다. 따라서 본격적인 수습은 오늘부터 시작된다. 전문 수습팀이 대형 헬기를 타고 현지시간 오전 6시30분, 우리 시간으로 9시45분쯤 수도 카트만두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은 카트만두에서 헬기가 아닌 차량으로 이동하면 사흘 이상이 걸리고 일반인의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깊은 계곡이다. 헬기가 착륙하기도 어려운 험한 지형이라 구조대원들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 시신을 장비로 끌어올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지에 산사태로 낙석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날씨까지 좋지 않으면 헬기 접근조차 어려울 수 있다.

아시아산악연맹은 원정대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원정대가 연락이 끊긴 사흘전에 조난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는 네팔당국과 협력해 시신이 수습되는 대로 수도인 카트만두로 옮긴 뒤 한국으로 운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신속대응팀 2명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유가족과 협의해 장례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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