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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경영복귀···연말 임원인사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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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부재 리스크 사라져···대대적 개편 예상
소진세·이동우·김종인 등 일부 CEO 거취 주목
조직안정 보다는 세대교체에 인사 초점 맞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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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회장 집행유예, 서울구치소 출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신동빈 롯데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지주회사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연말 임원인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그룹 인사는 오는 12월 5째주 크리스마스(25일) 전후로 2019년 임원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신 회장은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수사와 재판 등으로 쉴 새 없이 법원을 오가느라 세대교체보다는 조직안정에 초점을 두고 임원인사를 단행해왔다. 특히 2018년도 임원인사에서는 총수부재 사태를 대비해 최대한 변화를 주지 않는 소폭 인사를 실시했다.

대표이사급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을 추구했고, 동시에 신규 임원을 대거 발탁하며 미래를 준비했다. 또 그룹 내에서는 이미 오래 전 부터 실세로 통했던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승진하면서 롯데그룹 2인자 자리에 공식적으로 등극했다.

지난 5일 신 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총수부재라는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진 만큼 연말 임원인사에서는 대대적인 변화를 주면서 조직을 재정비하고 뉴롯데 완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은 2019년 임원인사에 앞서 이달부터 인사평가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되는 임원은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허수영 롯데케미칼 부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이종훈 롯데칠성음료 주류BG 대표, 이동우 하이마트 대표,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등이다.

우선 이번엔 최근 몇 년 동안 대표이사가 교체되지 않았던 일부 계열사의 대표이사 교체 가능성이 떠오른다. 특히 갑질 논란에도 지난해 인사에서 유임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사장과 중국시장에서 모두 철수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의 거취가 주목된다.

이 사장의 경우 갑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으나 이사회에서 사표를 반려하고 유임을 결정했다. 이어 올 초 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꾸준히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2014년 12월 롯데마트에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그러나 김 대표 역시 내수부진에 따른 국내사업 악화와 중국사업 철수로 인한 변수가 등장해 해외사업 역성장이라는 이중고를 피하지 못했다.

아울러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사람들로 알려진 CEO급 물갈이도 예상된다. 신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모든 계열사 이사직에서 퇴임하면서 사실상 경영에 손을 뗐다. 신 회장은 2014년부터 롯데리아·롯데상사·롯데쇼핑 등 롯데 그룹 주요 계열사 이사직에서 잇달아 물러났다. 지난해 8월 롯데알미늄 이사까지 내려놓으면서 경영 일선에서 완전 물러났다.

때문에 소진세 롯데사회공헌위원장 등 신 명예회장의 수족 역할을 했던 인사들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수년 동안 롯데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과 검찰수사, 재판이 지속되면서 신동빈 회장도 임원인사에서 아버지의 사람들을 이동시키는 것이 상당히 부담이 됐을 것”이라며 “이제 아버지(신격호 명예회장)도 완전히 경영에서 손을 뗀 만큼 본격적인 조직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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