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떠나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추석 인사말을 통해 “추석을 국민과 함께 보내지 못하지만 우리 겨레의 평화와 번영을 키우는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양회담을 통해 전쟁의 걱정을 덜었고 남과 북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한반도에 뜬 보름달은 완전히 채워지지 못했다. 그리워도 만날 수 없는 가족이 있었고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도 많았다”며 “올해 추석에는 적어도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 어머니의 아들로서, 또 대통령으로서 가족과 이웃들, 국민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나누고 싶다”며 “유난히 무덥고 피해가 많았던 여름내 고생한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우며 다시 힘을 내는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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