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양국 의회 간 우호협력관계 증진 및 경제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문 의장은 “카루 자야수리야 스리랑카 의장의 대한민국 국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스리랑카는 식민지배, 내전, 독재 등 고난의 역사를 딛고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룬 국가로 우리나라 역사와 매우 유사하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또한 “지난해 수교 40주년을 맞이해 이뤄진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은 양국 관계의 비약적 발전의 계기가 됐다.자야수리야 의장이 정치 입문 전 기업가로 우리나라와 인연이 많다고 들었다. 스리랑카 내 우리 기업인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장은 “스리랑카가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에 대한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앞으로도 남북교류가 계속 이뤄져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세계와 아시아 평화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대해주시고 도와주시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자야수리야 의장은 문 의장에게 취임축하 인사를 전한 뒤 “스리랑카 의장으로서 대한민국 국회를 방문하게 돼 영광이다. 스리랑카는 현재 경제활성화를 위해 개방정책과 외자유치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국 투자자들이 스리랑카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자야수리야 의장은 “스리랑카 국회가 이제야 의회외교를 시작했다. 양국이 더욱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 사절단이 스리랑카를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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