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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첫 해외법인 인수···내달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출범

NH농협은행, 첫 해외법인 인수···내달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출범

등록 2018.08.22 10:52

차재서

  기자

캄보디아 중앙은행서 법인 인수 최종승인 부동산 담보대출 확대하고 농업금융 도입이대훈 행장, 출범식 앞서 현지법인 점검

사진=NH농협은행 제공사진=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이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해외 현지법인’ 인수에 성공했다. 다음달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를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22일 NH농협은행은 이달 17일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상무부로부터 현지 소액대출법인 SAMIC 인수에 대한 최종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주식매매계약을 승인받은 뒤 한 달 만의 성과다.

현재 인수 법인은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농협은행은 캄보디아 3대 도시(프놈펜·시하누크빌·시엠립)를 거점으로 저변을 넓히는 한편 부동산 담보 대출과 중소기업(SME) 관련 대출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캄보디아에 농기계 관련 할부금융 등 농업금융 모델을 도입하고 현지 농림부와 협업모델을 발굴하는 등 농협은행만의 차별화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의 출범식은 9월11일에 이뤄진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이틀 앞서 캄보디아를 찾아 현지법인을 살필 계획이다. 12일부터는 인도로 이동해 ‘노이다 지점’ 개설 관련 현황도 점검한다.

캄보디아 법인 인수에 성공함에 따라 농협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는 총 6개로 확대됐다. 농협은행은 미국 뉴욕과 베트남 하노이에 각각 지점 1개, 미얀마에 소액대출법인 1개, 중국 베이징과 인도 뉴델리에 각각 사무소 1개를 보유 중이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개설과 홍콩지점 은행업 인가신청 준비 등 해외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에도 ‘인도 노이다’ 지점 개점과 인도네시아 진출 검토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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