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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웃고’ 서경배 ‘울었다’···화장품 ‘빅2’ 상반기 실적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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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상반기 영업익 5509억 사상 최대실적
아모레퍼시픽, 2분기 선방했지만 1분기보다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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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현정 기자

화장품업계 1, 2위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상반기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역대 최고 실적을 또 갈아치우며 아모레퍼시픽그룹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악의 시기’는 지났으나 실적 부진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3조31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5509억원, 당기순이익이 3838억원을 달성해 각각 12.0%, 10.1% 확대됐다. 이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1분기와 2분기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면서 거둔 성과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5% 성장한 1조6592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2837억원, 당기순이익은 8.8% 증가한 1964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으로 현금이 유입되면서 부채비율도 1분기 말 57.0%, 2분기말 48.4%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생활용품 사업의 수익성 악화, 음료사업의 성장세 둔화에도 화장품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점이 두드러진다.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1조9011억원, 영업이익 40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4%, 24.7% 증가했다.

특히 LG생활건강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 ‘후’가 이번달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다시 한번 기록을 경신했다. 후는 지난 2016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1조원 매출 달성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와 중국에서 화장품 시장으로 진입하는 신규사업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진입이 쉽지 않은 럭셔리 브랜드의 성공으로 국내외에서 흔들림 없이 성장을 이어갔다”고 자평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3조2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1.9% 줄어든 4484억원에 머물렀다.

분기별로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1조6642억원에 머물렀고, 영업이익은 2781억원으로 26.5%나 감소했다. 2분기는 1조553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성장했고 영업이익이 17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감률만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실적이 1분기는 아주 부진했고 2분기는 크게 개선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2분기 실적을 지난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오히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6%, 38.8%씩 줄어들었다. 지난해 3월 한국으로의 저가 단체여행을 금지한 중국의 한한령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그해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하면서 그 기저 효과로 올 2분기 실적이 더 증가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올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악화한 탓에 상반기 실적도 부진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뷰티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이 수익성 악화에 크게 작용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퍼시픽글라스, 퍼시픽패키지, 오설록농장 등 비(非) 뷰티 계열사들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고 적자 규모가 줄어들었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에스트라,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뷰티 계열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3조34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 감소하며 비교적 선방했지만 영업이익이 12.0%나 감소한 4489억원에 머물렀다.

다만 아모레퍼시픽그룹 역시 최악의 성적표를 거뒀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회복 시기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편집숍인 아리따움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추진하고 인도 시장에 라네즈를, 중국과 홍콩에 각각 미쟝센과 려를 진출시키는 등 해외 시장 개척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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