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2분기 지배주주순익이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한 6353억원을 시현해 유진투자증권 및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이자이익이 감소했으나 이자이익 증가 전환과 대손충당금전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판관비 증가율 하향안정화도 이익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1조4024억원,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7.4% 늘어난 4667억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 환산손실이 970억원 발생했지만 인수 및 자문수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해 수수료이익 증가가 지속됐다.
3분기도 NIM Flat에도 불구하고 전세자금 및 집단대출,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성장이 유지되고 있어 분기 이자이익 증가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는 대손충당금전입 경상적 수준을 예상해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5595억원의 견조한 순이익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2018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3% 늘어난 2조2000억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간배당이 400원으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기말배당도 1500원으로 예상해 연간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4.5%가 예상되는 만큼 배당주로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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