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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백혈병’ 10년 분쟁 종지부 임박···삼성, 조정위원회 중재 수용

‘반도체 백혈병’ 10년 분쟁 종지부 임박···삼성, 조정위원회 중재 수용

등록 2018.07.22 12:52

장가람

  기자

삼성전자가 조정위원회의 이른바 ‘반도체 백혈병’ 분쟁 중재안을 무조건 수용하기로 했다

피해자 대변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도 이를 받아들이기로 하며, 10년 이상 이어온 분쟁이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가 최근 내놓은 공개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전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올림도 같은날 '조정위의 제안에 동의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18일 조정위원회가 양 측에 발송한 ‘2차 조정을 위한 공개 제안서’에 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내부 논의를 거쳐 이르면 2개월 뒤에 나올 중재안의 내용과 관계없이 무조건 수용한다는 쪽으로 방침을 정하고, 전날 이런 입장을 조정위원회 측에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타결 선언’만 앞둔 셈이다.

중재위원회가 정리할 ‘제2차 조정 최종 중재안’에는 ▲ 새로운 질병 보상 방안 ▲ 반올림 피해자 보상안 ▲ 삼성전자 측의 사과 ▲ 반올림 농성 해제 ▲ 재발 방지 및 사회공헌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위원회는 양측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오는 10월까지 반올림 피해자 보상을 모두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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