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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삼성 20조원’ 논란에 해명···“재벌 해체론 절대 아냐”

홍영표 ‘삼성 20조원’ 논란에 해명···“재벌 해체론 절대 아냐”

등록 2018.07.14 19:37

정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대한상의 정책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더불어민주당-대한상의 정책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한 강연에서 언급한 ‘삼성 20조원’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삼성이 20조원을 풀면 200만명에게 1000만원씩 지급할 수 있다는 발언은 구체적 제안이 아니라 20조원이 그만큼 큰돈이라는 것을 예시로 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어제 강연에서는 재벌로의 경제력 집중, 부와 빈곤의 양극화, 한계를 나타낸 성장 잠재력을 위한 과제를 언급하면서 삼성을 예로 들었는데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 20조원’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은 홍 원내대표가 올린 해명글 전문. 사진=홍영표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 20조원’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은 홍 원내대표가 올린 해명글 전문. 사진=홍영표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어 “최대한 쉽게 설명할 의도에서 잘못 전달된 내용을 맥락과 상관없이 꼬투리 잡기 식으로 비난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재벌을 해체하거나 거위의 배를 가르자는 주장이 절대 아니지만 삼성 외에 다른 작은 기업도 잘 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은 맞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사실 ‘삼성의 20조’는 제가 평소 가진 의문”이라며 “삼성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20조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했으나 후계 승계에 활용되거나 기존 주주의 이익에 봉사할 뿐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효과는 크게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몇몇 재벌에 갇혀있는 자본을 가계로 돌아가게 하고 그 돈이 국민경제의 선순환 구조로 흘러가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이 그렇게 잘못된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이 협력업체를 쥐어짰다는 표현만을 일부 언론에서 자극적으로 재생산하고 있는데 실제 협력업체가 얼마나 벼랑 끝에 몰려있는지도 주목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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