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포스트
  • 유튜브
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분할상장’으로 재평가 받는 효성, 주가 온도차 확연

  • font-plus
  • font-minus
  • print
  • 카카오 공유하기
  • twitter
  • facebook

주가 출렁이며 5개사 시가총액 기대 못미쳐
증권사 5조 이상 예상했으나 시총 합계 3조5534억

이미지 확대thumbanil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 = 효성그룹

13일 분할상장한 효성의 주가 온도차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이날 효성은 지주회사 효성과 4개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을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이중 효성홀딩스와 효성중공업은 코스피200에 편입될 예정이다.

각 사업회사의 분할비율을 살펴보면 과거 효성 주식 1주당 ▲효성(지주회사) 0.39 ▲효성중공업 0.27 ▲효성티앤씨 0.12 ▲효성중공업 0.12 ▲효성화학 0.09% 순이다.

분할상장 첫날 효성과 자회사들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오후 2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은 전일 대비 28.75% 급락한 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효성티앤씨는 7.46% 오른 24만5000원, 효성화학은 상한가를 기록해 14만95000원에 거래 중이나 효성중공업은 9.36% 내린 5만4200원, 효성첨단소재도 29.60% 하락한 15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분할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자 시가총액도 크게 줄었다. 13일 기준 각사의 시가총액은 ▲효성 7794억 ▲효성화학 4769억 ▲효성티앤씨 1조992억 ▲효성중공업 4951억 ▲효성첨단소재 7034억원이다.

거래 정지일 기준 분할 전 효성은 시가총액은 약 4조7000억원대였으나 분할상장 후 주가가 빠지며 첫날 5개사 합산 시가총액은 약 3조5534억원에 그쳤다.

이는 증권사의 전망치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최근 신영증권은 5개사 합산 시가총액을 5조8000억원, 신한금융투자는 5조6000억원, 교보증권은 7조원으로 전망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상장된 기업 가치 평가는 분할 이후 각 법인의 연결 재무 자료 미비로 어렵다”며 “이에 개별 법인의 주력 사업 전망으로 상장 초기 주가 방향성을 가늠할 수밖에 없으며 향후 해외법인 등 연결 자회사가 포함된 재무 자료 확인 후 가치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사업회사들은 분할로 인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특히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를 포함하고 있는 효성티앤씨는 자회사 동나이의 증설에 따른 외형 확대로 성장모멘텀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효성은 이번 분할상장을 통해 지주사 체제전환 작업을 마무리하며 3세 경영 출범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지난해 7월 효성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며 그 뒤를 장남 조현준 회장이 이어 ‘3세 경영’을 시작했다.

새로 취임한 조현준 회장은 4개 회사를 신설하는 분할안을 추진했으며 지난 4월말 임시주주총회에서 승인을 얻어 이날 재상장을 마무리했다.

조 회장은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경영권 강화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회장은 4월 세 차례에 걸쳐 약 140억원에 달하는 효성 주식 3901주를 장내매수 했다. 조 회장 외에도 두 자녀인 조인영씨와 조인서씨도 최근 각각 1만1515주씩 매입해 0.0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5일 공시된 효성의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분할 전 효성의 대주주 지분은 총 37.81%로 조석래 명예회장이 10.18%, 조현준 회장 14.59%, 조현상 총괄 사장 12.21%를 보유 중이다. 인적분할인 만큼 효성과 4개 신설회사에서도 지분율은 같게 유지된다.

분할 후 신규로 발행된 4개사 지분은 총 2132만2304주로 인적분할에 따른 조현준 회장의 분할 후 신규 4개사 주식 수(각 14.52%)는 ▲효성티앤씨 63만1617주 ▲효성중공업 136만902주 ▲효성첨단소재 65만3840주 ▲효성화학 46만5592주로 총 311만1951주다.

이 연구원은 “효성은 향후 자사주(5.26%) 활용을 통해 인적분할 이후 지주사의 유상증자, 사업회사간 스왑을 통해 오너 및 특수관계자의 지주사에 대한 지배력 확대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밀했다.

이지숙 jisuk618@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