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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만 있으면 전기 걱정 뚝?

[카드뉴스]소변만 있으면 전기 걱정 뚝?

등록 2018.07.04 09:11

이석희

  기자

소변만 있으면 전기 걱정 뚝?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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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에 1.5ℓ 내외의 소변을 배출합니다. 소변은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을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요. 소변으로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최근 영국 배스 대학, 런던 퀸메리 대학과 브리스틀 바이오에너지 연구소가 공동연구를 통해 소변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한 것인데요.

소변 배터리는 전류를 만들어내는 박테리아를 이용한 미생물 연료 전지(MFC : microbial fuel cell)의 일종으로, 박테리아가 사람과 동물의 소변을 전기 에너지로 바꾸고 그것을 전지에 저장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소변 배터리는 기존의 미생물 연료 전지와 달리 크기가 작고(1in*1in), 가격도 매우 저렴(개당 1~2파운드, 한화 약1600~3200원)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데 필요한 소변은 사람과 음식만 있다면 지속적으로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기 공급이 어려운 지역이나 재난 상황 발생 시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출력이 소변 1㎥당 2W로 적다는 단점도 있는데요. 이는 휴대전화와 같은 휴대용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데 그치는 수준. 이에 연구팀은 소변 배터리의 출력을 높이는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외에 스페인의 스타트업 기업 퓨얼리엄은 혈액, 소변, 침 등 체액을 진단하는 휴대용 장치에 별도의 배터리 없이 진단용 체액을 이용, 자체적으로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종이 배터리’를 장착해 내놓기도 했는데요.

이 종이 배터리에서 만들어지는 전기는 진단 장치에 사용하기에는 충분, 전압 조절도 가능합니다. 또한 각 진단 장치에 맞게 호환 제작도 가능한데요. 단 진단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체액을 활용한 배터리 신기술들, 실생활에서 두루 사용하려면 개발이 더 필요해 보이는데요. 하지만 연료가 아닌 체액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라는 것만으로도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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