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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콘텐츠·키즈 사업부문 강화한다

카카오, 콘텐츠·키즈 사업부문 강화한다

등록 2018.04.18 17:38

이어진

  기자

카카오페이지 포도트리 이관, 운영 강화‘픽코마’ 운영 카카오재팬에 700억 출자키즈노트 지분도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제공.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포도트리, 카카오재팬 등 콘텐츠 자회사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사업부문을 포도트리에 넘기고 픽코마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카카오재팬에 759억원을 출자한다. 해외에서 유치받은 1조원의 실탄을 바탕으로 콘텐츠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키즈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18일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페이지의 사업부문을 자회사인 포도트리로 이관한다고 공시했다. 포도트리는 카카오페이지의 운영을 담당하던 자회사다. 서비스 권한은 카카오가 아직 보유하고 있던 상황. 사업부문을 포도트리로 이관하며 사업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다.

이날 카카오는 해외 계열사인 카카오재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759억원 규모의 현물을 출자키로 결정했다.

모두 콘텐츠 사업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웹소설을 넘어 현재 영상, VOD 시장으로 콘텐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다리면 무료’ 서비스 모델을 도입한 첫번째 콘텐츠 플랫폼이다. 올해 초 VOD 콘텐츠 출시 이후 2달 만에 200만 사용자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카카오재팬은 현재 ‘기다리면 무료’ 서비스 모델을 도입한 콘텐츠 플랫폼인 ‘픽코마’를 일본 시장에서 운영 중이다. 카카오톡 플랫폼 효과가 없는 일본 지역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어 라인망가에 이어 웹툰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가 카카오페이지 사업부문의 포도트리 이관, 카카오재팬에 현물출자한 것은 콘텐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포도트리는 카카오페이지 운영 대행을 맡고 있었지만 서비스 권한 주체는 카카오였다. 운영 뿐 아니라 서비스권까지 모두 포도트리에 넘기는 것이다. 카카오페이지 콘텐츠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카카오재팬의 경우 픽코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성장세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키즈 관련 사업 강화에도 나선다. 카카오는 18일 보유 중인 키즈노트 지분을 투자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이관키로 결정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자회사로 카카오키즈 운영사인 블루핀을 보유 중이다. 키즈노트와 카카오키즈와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차원의 이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유상증자에 참여, 700억원을 현금출자키로 했다. 벤처-스타트업 투자에 필요한 실탄 마련 차원이다. 카카오재팬,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대한 현물출자 중 상당수는 올해 초 해외에서 성공한 1조원의 투자금이 근간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을 보이는 벤처업체들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해외에서 성공한 1조원의 투자금 중 일부가 자회사에 출자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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