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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차기 회장, 김용환·김광수·윤용로 압축···20일 최종 결론

농협금융 차기 회장, 김용환·김광수·윤용로 압축···20일 최종 결론

등록 2018.04.16 19:14

차재서

  기자

면접 후 20일 회의서 단수 후보 추천23일 주주총회서 차기 회장 최종 확정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레이스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김용환 현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하는 가운데 외부인사인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이 농협금융 회장직을 놓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 3명을 확정지었다.

그 결과 김용환 회장과 함께 김광수 전 원장, 윤용로 회장 등이 각각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각 후보자의 면접 참가 의사를 확인한 뒤 19일 면접을 갖고 20일 마지막 회의에서 단수의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차기 회장은 2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현재 후보로 선정된 인물은 모두 금융당국과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먼저 김광수 전 원장은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청와대 경제수석실과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금융 공약 이행 작업을 맡았던 그는 앞서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후보로도 꾸준히 거론돼왔다.

또한 윤용로 회장도 행정고시 21회에 합격한 뒤 재경부 은행제도과장과 금융감독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 등을 맡아온 금융전문가다. 특히 2007~2010년엔 기업은행장을, 2011~2014년에는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지냈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에는 외환은행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김용환 회장의 3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그는 지난 2015년 4월 취임 후 거액의 부실여신을 정리하는 ‘빅배스’를 과감히 추진하며 농협금융의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7년에는 3분기 만에 연간 목표치 6500억원을 넘어섰으며 연말엔 출범 후 최대 실적인 누적 당기순이익 859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농협금융 측은 최종후보군 신상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준행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기연·정병욱 사외이사,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 이강신 지주 부사장(사내이사)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김용환 회장의 임기는 오는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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